바이러스로 인하여 요즘, 클럽과 노래방 등의 행정명령으로 인한 영업정지 뉴스들이 많은데
필자에 20대 때에 클럽에 대한 추억을 소환하여 보고자 한다.
같이 일하는 동료 직원은 필자와 12살 차이로 띠동갑인데 클럽이나 여자들 이야기를 나눠보면 남자들은 대다수
세대가 바뀌어도 비슷하게 생각하고 비슷하게 놀고 있다. 홍대 쪽은 입구부터 물 관리하고 남녀 비율 6:4 이상 물 좋은 곳은 29살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30살이 넘었다면 일찌감치 강남이나 이태원을 생각하는 것도 좋겠다.
클럽은 이성도 보고, 음악도 듣고,술도 마시고, 스트레스도 풀기에 1석 2조이상 성능비가 괜찮게 나오는 재미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남자들이 여럿 모인 자리 나 술자리 혹은 클럽에서 이성을 점수 매기고 외모를 평가한다. 뭐 여자들도 마찬가지지만. 남성에 입장에서 써보도록 하겠다.
남자들은 여자들의 외모를 평가를 한다.
Miracle,
SSS, SS, S,
A+, A, A-,
B+, B, B-.
C+, C, C-,
D, (폭탄 제거)
E~F (전혀 관심 없음)
등급은 위와 같이 나뉘며, A-와 B+은 사실상 같은 점수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 되기도 -가 되기도 한다.
S급 이상이 되면 어떤 남자 누가 봐도 인정하는 외모 수준이며 미라클 신호를 보내면 같이 온 동료나 친구는 양보를 한다. 사실상 미라클은 이쁘기도 이쁘지만 개인 취향도 많이 섞여있다.
그렇다. 친구끼리 많이 여자들을 만나러 부킹주점이나, 클럽을 다녔다면 우리들은 어떤 친구가 어떤 스타일에 여자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어있다. 그러면서 여자들을 외모 등급을 매기고 본인이 좋아하는 여자가 친구와 겹치지 않게 분배를 하고 혹은 가위바위보에서 지게 되면 폭탄 제거를 맡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여자들이 친구끼리 왔다면 친구 전체를 공략해야 한다. 각개격파했다가는 친구야 내가 너를 구해줄게 혹은 지켜줄게 스킬 시전이 들어오기 일쑤다.
여자들은 본인과 동급인 여자랑 다니는 경우보다 본인보다 외모가 많이 차이나는 친구와 다니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제일 예쁜 친구를 공략하고 싶다면 다른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제일 예쁜 친구가
자기의 친구 눈치를 보지 않게끔 예쁜 친구와 같이 온 여자들에게 하나씩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한다.
이 방법은 20대 초중반에 제일 친한 친구인 녀석과 당시 클러버 모임에서도 확인받았던 방법이다.
2:2나 3:3이 제일 기동력이 제일 좋다.
우리들의 매서운 스캔만큼 여자들도 안 보는 척하며 곁눈 질로 다 스캔하고 있으며, 여자들은 서로의
눈과 귀가 되어 주면서, 손동작이나 제스처를 이용.. 네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아니고를 신호를 보내어 친구에게 알려준다. (여자의 뒤통수에는 눈이 달려 있는 셈이다.)
물론, 남자가 별로인 경우에 남자가 다가가게 되면 당연히 친구야 내가 너를 구해줄게 스킬이 시전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쁘지 않은 친구들이 자기들에게 남자가 관심을 안 줘서 삐치게 되면 잘 놀고 있는 판을 깨고 삐쳐서 친구 데리고 나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이를 아는 잘 노는 남자들은 폭탄 제거반을 따로 두고 운용한다.
S, A, B, C 등의 외모등급이 있지만.. 제일 위험한 등급은 사실 B등급이다. 클럽이나 술집에서는 조명, 분위기와 노래 때문에 아침 밖에서의 등급보다 한 등급 위인 상태라고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밝은 아침에 보는 B등급을 그냥 보통 쏘쏘 수준으로 보는데 조명발에 춤만 잘 춰도 매력 어필이 되기 때문에 A나 A-로의 등급 상승으로 보이기 마련이다. 물론 데리고 나온 데에 성공하면 다른 여자를 데리고 나왔나?? 싶을 것이다. 화장은 다 녹아있고 외모등급은 두 단계 떨어져 있을 것이므로.. (화장 떠서 한번 마이너스, 조명발 없고 노래 안 나와서 마이너스) 물론 밖에 나오면 남자도 마찬가지다. 정말 잘생긴 친구가 클럽만 가면 매력 어필이 안될 때가 종종 있다.
22살 정도부터 28살까지 클럽을 정말 많이 다녔는데 제일 많이 갔던 곳은 홍비, 할렘이었고 후퍼는 음악이 좋았기에 종종 갔다. 당시 필자도 음악활동을 했던 터라 래퍼나 DJ 하는 형 동생도 많았기에 클럽은 필자에게 특별한 곳이었다.
빨리 입장하게 되면 저녁 22시에 입장하여 새벽 6시 첫차가 다닐 때까지 놀았었는데 29살쯤에 23:30분쯤 입장했다가 새벽 1시에 나왔던 기억이 있다. 뭐 당시에 랩을 그만두고 밴드로 전향한 영향도 있지만 와 체력이 ㅋㅋ 안되더라. 예전에 어떻게 저렇게 에너지를 발산하고 놀았는지 그때 앞으로는 메뚜기는 못하겠다 싶었고, 그 이후로는 테이블 없으면 힘들더라. (여자와 섬씽이 없었으면 음악을 들으며 비트를 타며 스텝을 밟고 춤 연습을 했었고, 외우고 있는 외국 래퍼에 노래가 흘러나오면 혀를 꼬며. 큰소리로 따라 부르는 스웩이 얼마나 멋지고 스트레스 풀리는지 아는가?? 그 당시를 추억하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모이고 모여서 에미넴, 린킨파크, 림프 비즈킷, 뮤즈 등이 내한했을 때 다른 나라들에 비해 엄청난 떼창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클러버들은 홍대 엔비같이 사람 개떼로 서서 다닌 것을 은어로
메뚜기라고 칭하였는데 남자들이 메뚜기떼처럼 우르르 몰려다녔기 때문이다.*)
혼자나 둘이서 테이블을 잡고 놀고 싶을 때 클러버들과 같이 가는 것을 *조각모음*한다고 표현하며 같이 갈 사람을 번개로 구하고 했었는데 현재도 이렇게 다니는지 모르겠다.
버닝 썬 이후로 클럽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도 너무 안 좋아진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거기다가 바이러스까지 난리부르스를 추니.. 지금 필자의 나이가 20대 초반이라면 만사가 불만이었을 시대인 거 같다. 유흥을 미화하려는 건 아니지만 젊었을 때 제대로 놀아보지 않으면 나이 먹고 후회하거나 늦바람 날 수 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많이 놀고 경험해보길 바랄 뿐이며..바이러스가 언제 잠잠해질지 모르겠으나 클럽이 막히니 부킹주점이 코인 노래방이 막히니 일반 노래방이... 젊은이들은 탈출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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